[Zoom人]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로 이웃 돕는 김영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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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이웃들과 먹을거리를 나누는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가 있다. ㈜푸드코아의 대표이자 (사)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식(55·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씨가 그 주인공이다. (사)우리식품제조협업인협회는 성남 지역에서 식품 제조 및 유통을 하는 약 340여 개 업체가 주축이 되어 설립한 단체로 2008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날에 '사랑의 식품 나누기 행사'를 진행해 소외된 이웃에게 식품을 기부하고 있다. 김씨는 2002년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지인 몇 명과 함께 직접 만든 식품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참하려는 업체가 점점 늘어나 2008년에 정식으로 협회를 창단하게 되었다. 현재는 협회에 가입한 업체가 약 600여 개로 늘어났다. 식품은 물론 현금을 기부하는 업체도 늘어나 2011년부터는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김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며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해 기부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다. 처음에는 자신이 만든 식품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한 양식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소박하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김씨.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체계화된 봉사단체를 설립하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글·사진=김명희 리포터
